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에서 금호타이어의 3·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9% 줄어든 6,965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306억원으로 전망하며 “신차용 타이어(OE) 물량 감소와 글로벌 OE의 주문량 축소, 중국에서 경쟁 심화로 인해 어려운 3·4분기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3·4분기에는 환율 흐름이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중립’, 목표주가는 9,000원을 유지했다.
고 연구원은 “매각을 앞두고 수익성이 극적으로 개선되는 건 매각 가격이 올라간다는 뜻이라 실적 기대감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5월부터 미국 조지아 공장 가동에 따른 초기 비용 부담으로 원가율도 올랐고, 국내외 공장의 가동률도 경쟁사보다 낮다고 그는 지적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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