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의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가 미국 디스플레이 전문가 그룹 디스플레이메이트로부터 최고 화질로 평가 받았다.
5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4일(현지시각) 디스플레이메이트는 ‘최신 LG 올레드 TV 화질 평가’ 자료를 통해 UHD 해상도의 65인치 올레드TV와 최신 LCD(액정표시장치)TV 화질 비교 평가를 공개했다. ‘블랙 표현’, ‘HDR 구현’, ‘시야각’, ‘색·휘도 정확도’, ‘응답속도’ 및 ‘반사율’ 등 화질 평가 전부분에 걸쳐 진행됐다.
블랙 표현 평가에서 디스플레이메이트는 LG전자의 올레드 TV(모델명: 65E6)는 LCD TV와는 달리 픽셀 하나하나를 제어하기 때문에 빛샘 현상이 없어 완벽한 블랙을 표현했다고 분석했다. HDR(하이다이나믹레인지) 구현 항목에서는 최신 LCD TV가 광원의 부분제어(Local Dimming) 기술을 적용했지만 인접한 광원에서 나오는 빛 때문에 블랙과 흰색을 동시에 만족시키지 못하는 한계를 가진 반면 올레드 TV는 높음(High)을 넘어 극한(Infinite) 수준의 HDR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시야각 평가에서는 LCD TV가 측면 시청 시 색재현율 저하, 색변화 및 명암비 감소 현상이 일어나는 반면 올레드 TV는 측면에서 보더라도 색과 명암의 변화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색과 휘도의 정확도 측면에서도 올레드 TV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정한 HDTV 기준(BT.709)과 디지털 시네마 표준(DCI)으로 분석했을 때 입력 데이터와 출력 영상에서 보여지는 색상 오차가 거의 없어 최신 LCD TV 대비 확실한 비교우위가 있다고 적었다. 응답속도는 역동적인 동영상(초당 2,544픽셀 이동)을 1/320초로 촬영한 이미지에서 최신 LCD TV에서는 겹침 화면이 나타난 반면, 올레드 TV는 잔영이 전혀 없는 완벽한 영상을 보여줬다고 썼다. 반사율(Reflection) 평가에서도 디스플레이메이트는 올레드 TV가 외부 조명에 대한 반사율이 1.1%에 불과해 조명과 태양광의 영향이 큰 가정환경에서도 빛 반사가 없는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반사율이 2.2%인 LCD TV 에 비해 2배 가량 우수한 결과다. 디스플레이메이트의 레이몬드 소네이라 박사는 “LG OLED TV는 지금까지 테스트한 TV 중 최고의 성능이라는 데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평가했다.
한편, 디스플레이메이트는 미국 디스플레이 전문가 집단이 운영하는 디스플레이 전문 미디어로, 테크 관련 기사 인용 횟수가 전세계 미디어 중 60위인 USA 투데이에 이어 61번째로 많다./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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