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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차 산업혁명 생존을 위해 소공인 스마트화 절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제조 생태계를 조성하려면 10인 미만의 제조업체인 소공인에 대한 맞춤형 스마트 공장 사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규봉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수석 연구원은 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제조기업의 스마트화 현황과 혁신과제’ 세미나에서 “스마트센서, 사물인터넷(IoT), 3D프린팅 등과 같은 첨단 기술이 발전하면서 제 4차산업혁명이 시작됐고 이것이 제조업의 패러다임을 크게 변화시키고 있다”며 “자동차·조선·전자 등 주력 제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되는 뿌리산업을 담당하는 소공인에 대한 맞춤형 스마트화는 21세기에 걸맞는 초연결 제조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절실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에서 제조혁신을 추진하는 데 걸림돌로 대·중소기업간 IT 활용 수준의 격차가 크다는 것과 작업자의 경험에 의존한 운영 현황 등을 지적하며 “보다 낫고 값싼 제품을 더 빨리 생산하기 위한 스마트 공장 설비와 관리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발표자로 나선 임채성 건국대 교수도 “4차 산업혁명시대의 경쟁력은 개인화를 통한 가치 창출 모델의 혁신에서 나온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협력을 통해 단위기업 차원에서 대응하기 어려운 점을 극복하고 정부가 이를 위한 정책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독일과 일본의 사례를 참고해 제조 혁신 국가브랜딩이 활성화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홍재근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독일 정부가 추진하는 인더스트리 4.0과 로봇·과학 기술이 접목돼 개최될 일본의 2020년 도쿄올림픽 사례 등을 소개하며 “성공적인 제조 혁신의 국가 브랜딩은 글로벌 시장에서 네트워크와 인지도가 낮은 중소기업에 큰 수혜를 가져다줄 것”이라며 “우리나라도 제조혁신 선도국으로서 한국을 브랜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광우기자 press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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