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5일 정례회의를 열어 CKK파트너스를 리딩투자증권의 대주주로 변경하는 내용의 안건을 의결했다.
CKK파트너스는 김충호 리딩투자증권 투자은행(IB)부문 부사장이 설립한 유한회사다. CKK파트너스는 150억원 안팎에 리딩투자증권 경영을 위한 지분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증권업계에서는 경영진이 자사를 인수하는 내부경영자매수(MBO) 방식으로 거래가 이뤄졌다.
CKK파트너스는 지난 4월 리딩투자증권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앞서 지난 11월에는 AJ인베스트먼트와 함께 공동 투자자로 참여하는 등 리딩투자증권 인수에 의욕을 보여왔다. 리딩투자증권은 지난 2012년부터 매각을 추진했으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등이 투자금 조달에 실패하며 매번 거래가 무산됐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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