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지난 4일 영국 런던에서 BP(British Petroleum)사와 모잠비크에서 개발 예정인 LNG에 대한 조건부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가스공사의 자회사인 KG모잠비크를 통해 A4 광구에서 개발 예정인 코럴 사우스 FLNG(부유식 해상 LNG)에서 연간 생산되는 LNG 약 330만톤의 10%에 달하는 약 33 만톤을 20년 이상 BP에 판매하게 된다. 가스공사는 자회사를 통해 이 광구 지분의 10%를 갖고 있다.
이번 계약 체결에는 A4 광구 개발 참여사인 이탈리아 국영에너지기업 ENI, 포르투갈 에너지기업 Galp, 모잠비크 국영에너지기업 ENH가 함께 참여했다. 계약의 법률적 구속력은 올해 말로 예정된 광구에 대한 참여사간 최종투자결정이 완료되면 발효된다.
A4 광구는 지난 2014년까지 약 18억 톤(2015년 기준 전 세계 LNG 소비량 2.5억 톤의 약 7년분)에 달하는 대규모 가스전이 발견됨에 따라 가스전 개발, 액화기지 건설·운영, LNG 생산·판매 등 천연가스 벨류체인 전 분야에 걸쳐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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