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 간의 힘을 이용해 나노미터 수준에서 분자조립제어 원리에 기반해 빛의 굴절률을 조절할 수 있는 메타소재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김상욱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를 수행해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9월 29일자 온라인판에 게재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연구를 통해 김 교수팀이 가시광선의 영역에서 5 이상의 굴절률을 확보해 넓은 파장대에서도 광범위하게 물질의 굴절률을 조절하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이를 통해 가시광선 영역대 빛을 활용하는 태양전지, 발광다이오드(LED) 등의 광전자소자 내 빛의 진행과 흡수를 조절함으로써 이들의 성능 향상을 노릴 수 있ㄱ 됐다.
김 교수는 “초고배율의 현미경이나 초고해상도 반도체 장비 등 새로운 과학 장비를 위한 아이디어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번 연구의 의의를 밝혔다.
/정혜진기자 made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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