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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황] 국채 약세 10월 내내 지속…“중기적으로 약세 제한”

국고채 약세가 10월 내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채권금리에 반영되고 있다는 것이 금융투자업계의 분석이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0년물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2bp(1bp=0.01%) 오른(국채 가격 하락) 1.341%에 장을 마쳤다. 1년(0.2bp), 3년물(0.5bp)도 모두 올라 각각 1.333%, 1.321%를 기록했다.

단기물보다 장기물의 약세가 더 가팔랐다. 30년물은 전일보다 2.7bp 오른 1.595%에 장을 끝냈다. 10년물과 20년물도 각각 2.6bp, 2.7bp 금리가 오른 1.536%, 1.584%를 보였다.

국고채 약세(금리 상승) 현상은 10월 이후 계속되고 있다. 20년물 국고채 금리는 지난 9월30일 1.433%를 기록한 뒤 10월 내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는 장단기물 국채 모두 같은 모습이다.



김명실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상이 연내 이뤄질 것으로 보이면서 미 국채를 비롯해 국내 시장 금리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하지만 유럽계 은행 불확실성 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계속되면서 금리의 추세적인 상승을 판단하긴 아직 이르다”고 밝혔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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