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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채권 워치]지난달 국내 회사채 발행 9% 늘어 2.4조

주관사중에선 NH투자증권 1위

미래에셋캐피탈 신용등급 상향







지난달 국내에서 발행된 회사채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 늘어난 총 2조4,060억원으로 집계됐다.

7일 블룸버그가 집계한 지난달 회사채 발행 동향에 따르면 9월 중 발행된 회사채 건수는 27건이었다. 개별 발행기업들 가운데는 SK㈜가 지난달 1일 4,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해 가장 규모가 컸다. 현대자동차는 5년물 3,000억원 규모로 회사채를 발행하며 지난 2011년 이후 5년 만에 처음 공모 회사채를 발행해 시장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이 외 CJ대한통운도 2,9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회사채 발행을 주관하는 증권사 중에서는 NH투자증권이 11건을 주관하며 1위를 차지했다. NH투자증권이 지난달 주관한 회사채 발행 규모는 7,023억원으로 시장점유율은 29.2%를 차지했다. 2위는 6건을 주관한 KB투자증권으로 금액은 약 5,933억원으로 24.7%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어 한국투자증권(2,500억원), IBK투자증권(1,560억원), 신영증권(1,476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달 장기 및 단기신용등급 조정은 상향 14건, 하향 10건이 있었다. 업종별로는 기본소비재(6건), 금융사(4건) 등에서 등급이 상향됐으며 하향된 업종은 산업(5건), 기본소비재(2건) 등이었다.

개별 기업 중에서는 미래에셋캐피탈이 ‘A+’에서 ‘AA-’로 한 계단 오르며 AA급 신용도를 얻어 자금조달 여건이 개선됐다. 한화손해보험은 국제 보험전문 신용평가사인 에이엠베스트로부터 신용등급을 ‘bbb-’에서 ‘a-’로 상향 받았다.

반면 한진해운의 신용등급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여파로 ‘C’등급에서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의미하는 ‘D’로 떨어졌다. 한편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무디스는 각각 ‘BBB-’, ‘Baa3’이던 포스코건설의 신용등급을 철회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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