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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코스피 상승탄력 둔화…기업실적 발표에 기대





이번주 증시는 3·4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금리 결정 등 대내외 통화정책 등이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대외 불확실성에 관망세가 짙은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결국 3·4분기 기업 실적 발표에 따라 증시방향성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지수가 2,000~2,060포인트내에서 움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번주 주요 일정은 12일 미국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와 13일 옵션만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있다. 아울러 9~13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세계에너지회의와 10~15일 한미 연합해상훈련도 주목해야 한다.

미국 금리인상 공론화가 커지겠지만 이미 시장에 선반영됐다는 점에서 큰 변동폭을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세계에너지회의에선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간 원유 감산 합의 여부가 관전포인트다. 10월 옵션만기의 경우 매물부담은 적어 위험도 낮은 것으로 평가되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금리 결정도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미 연합해상훈련의 경우 중국 소비관련주에 악영향을 미치고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 기념일에 맞춰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증시 변동성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



대내외 불확실성에 추가적인 주가 상승 요인이 부재한 만큼 실적주가 주식시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투자는 3·4분기 유가증권 상장 기업의 영업이익을 39조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1.1%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결국 3·4분기 기업 실적 발표에 따라 주가 상승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증권(003450)은 삼성전자(005930)를 추천종목에서 빼놓지 않았다. 3·4분기 실적 선방에 이어 4·4분기 실적 역시 회복해 이익구조가 정상화 단계에 진입했다고 강조했다.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속도에 따라 삼성전자의 수혜 가능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대우(006800)는 CJ대한통운(000120)에 대해 글로벌 인수합병(M&A)과 해외법인 성장의 효과가 가시화되며 영업이익이 사상 최고치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안타증권(003470)은 LG디스플레이(034220)를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2·4분기 액정표시장치(LCD)가격의 저점을 확인 한 후 반등에 성공해 흑자행진을 지속할 것으로 분석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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