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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重 차기 고속정 3척 수주...2,000억원 규모

한진중공업이 노후화된 해군의 참수리급 고속정을 대체할 차기 고속정 사업자로 재선정됐다.

한진중공업은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차기 고속정(PKX-B) 3척(2~4번함)을 1,991억원에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한진중공업은 지난 2014년 차기 고속정 건조 사업자로 선정돼 1번함을 지난 7월 말 진수한 바 있다.

한진중공업은 차기 고속정 3척을 영도조선소에서 건조해 오는 2019년까지 해군에 순차적으로 인도할 계획이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후속함 건조사로 재선정돼 중소형 전투함 분야 강자임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한진중공업이 수주한 차기 고속정은 200톤급으로, 400톤급인 유도탄 고속함에 비해 크기는 작지만 우수한 기동성을 갖췄다. 향후 실전 배치될 경우 북방한계선(NLL) 부근의 도발 상황에 즉각 대응할 성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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