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해양금융종합센터의 센터장으로 이동해 산은 해양산업금융본부장이 취임했다고 12일 밝혔다.
부산 국제금융센터(BIFC)에 위치한 해양금융센터는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가 공동으로 설립한 해양금융 협의체로 2014년 9월 공식 발족했다.
간사 및 센터장은 3개 기관은 산은, 수은, 무보가 호선 방식으로 담당한다. 초대 2년간은 수은이 맡았고 출범 당시 양해각서(MOU)에 따라 이번에 산은이 간사업무를 인수했다.
해양금융센터는 국내 조선 및 해양플랜트, 해운, 기자재 등 종합적인 해양금융을 담당하고 있다. 출범 이후 2년여간 4조원 규모의 공동금융을 주선했으며, 5억 달러 이상의 조선 수주사업에 대한 사업성 평가와 초대형 선박 신조프로그램 등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 센터장은 “한국 해양산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장기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해양클러스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양금융허브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