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의 단풍 명소로 꼽히는 경기도 용인의 에버랜드에서 오는 21일부터 ‘숲속 산책로(사진)’가 새롭게 선보인다.
‘숲속 산책로’는 에버랜드 내 콜럼버스대탐험부터 썬더폴스까지 이어지는 570m 길이의 숲길로 에버랜드가 지난 ‘자연농원’ 시절 이후 20년간 일반에 공개하지 않았던 비밀정원이다. 그동안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숲속 산책로는 단풍나무·참나무·오동나무 등은 물론 최대 20m까지 자라는 향목련 군락과 서양철쭉인 아젤리아를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어 생생한 자연 체험 학습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가을 단풍과 함께 썬더폴스·이솝빌리지·롤링엑스트레인 등 어트랙션들을 한눈에 내려다보는 조망도 빼놓을 수 없다.
현재 에버랜드에는 은행·단풍·느티·대왕참나무 등 10여 종, 수천 그루의 나무들이 있는데 가을 단풍은 20~30일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최수문기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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