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라얼라이언스(LoRa Alliance)가 13일 서울 서초구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 호텔에서 총회를 열고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총회는 ‘로라를 통해 글로벌로 연결되는 사물들(Enabling Things To Have A Global Voice)’을 주제로 진행되며 오는 13일 종료된다. 로라 국제 연합체 세계 총회가 아시아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로라얼라이언스는 SK텔레콤을 포함해 400개 가량의 멤버들이 모여있는 국제 비영리 기구로 IoT 기술을 연구하고 공유하고 있다. 또 저전력 장거리 통신 서비스(LPWA) 일종인 LoRaWAN(Long Range Wide Area Network)를 운영하면서 IoT 기술 표준화에 힘쓰고 있다. LPWA는 기존 와이파이나 블루투스에 비해 IoT에 더 적합하게 설계된 통신기술을 말한다.
LoRaWAN에 사용된 기술은 낮은 가격의 배터리 기반 센서들의 장거리 연결이 가능하도록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특수한 투과능력을 이용해 빌딩·타워에 설치된 LoRa 게이트웨이는 10마일(16킬로미터) 이상의 거리 또는 지하에 위치한 미터기 센서에 연결할 수 있다. 해당 네트워크에 접속기 위해 필요한 LoRaWAN 프로토콜은 양방향성·보안성·이동성 측면에서 강점을 보인다. 로라네트워크를 이용하면 고가품의 해외 반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국제물류에 사용되는 컨테이너의 이동 현황도 쉽게 관리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총회에서 전국망 상용화 노하우, 기술과 서비스 개발 현황을 회원사들에 소개했다. 차인혁 SK텔레콤 IoT사업본부 전무는 “SK텔레콤은 기존 LTE(롱텀에볼루션)를 IoT에 활용하는 ‘LTE-M’과 전용망 로라를 융합한 하이브리드 IoT망을 세계 최초로 운영 중”이라며 “이를 통해 광범위한 Io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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