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아트페어인 한국국제아트페어ㄱ(KIAF·키아프)가 12일 개막해 1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A·B홀에서 열린다.
한국화랑협회가 주최하는 KIAF에는 올해 주빈국인 대만의 11개 화랑을 포함해 세계 16개국 170개 갤러리가 참여했다.
1990년대부터 해외 아트페어를 통해 한국미술을 국제 무대에 알려온 청담동 박영덕화랑은 알루미늄판을 섬세하게 긁어 극사실주의 인물화를 그리는 한영욱의 작품으로 시선을 끌어 모은다. 실제보다 더 번뜩이는 눈빛, 터럭 한올까지 생생한 묘사력 뿐 아니라 검은 벽면에 설치된 작품이 내뿜는 은은한 반짝임이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보다 해외 아트페어에서 더욱 인기있는 작가로 3,000만원부터 구입할 수있다.
이번 KIAF 홀웨이 특별전에도 나온 미국 작가 캐롤 퓨어맨은 건강하게 그을린 피부결, 송글송글 맺힌 땀방울 등이 싱그러운 인상을 남기는 인물상을 내놓았다. 메트로폴리탄 뮤지엄 등 미술관과 빌 클린턴 전 미국대통령 등 개인소장 이력이 화려한 작가로 작품가는 3억원 선이다.
이 외에도 박영덕화랑은 마리아 리반스,케이트 브리스코와 김찬일,최경문,김미경 등의 작가를 선보였다. 부스는 A55. / 조상인기자 ccs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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