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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회, 사상 최초로 중남미 출신 지도자로 선출

프란치스코 교황을 배출한 예수회가 500년 역사상 처음으로 중남미 출신 신부를 새 지도자로 선출했다.

예수회 신부들은 14일(현지시각) 교황청에서 지도자 선출을 위한 회의를 열어 베네수엘라 출신의 아르투로 소사(67) 신부를 은퇴한 전임 지도자 아돌포 니콜라스의 뒤를 이을 새로운 수장으로 뽑았다. 이로써 예수회 소속 프란치스코 교황이 2013년 사상 첫 중남미 출신 교황으로 선출된 데 이어 그동안 유럽 출신의 수장만 존재했던 예수회도 역사상 처음으로 중남미 지도자를 수장으로 맞았다.

1534년 로마의 가톨릭 수사 로욜라가 창설한 예수회는 가톨릭 교회에서 가장 큰 수도회다. 사제, 수도사, 수사 등을 포함한 인원만 1만6,740명에 달한다. 중남미에 상당한 수의 신자를 보유하고 있고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에서 최근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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