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은 16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10개 아웃도어 브랜드(밀레·컬럼비아·네파·아이더·노스페이스·코오로스포츠·라푸마·K2·블랙야크·빈폴아웃도어)의 등산 재킷 제품을 대상으로 기능성과 내구성, 색상변화, 안전성 등을 시험해 ‘매우 우수’, ‘우수’, ‘보통’으로 평가한 결과 제품별 편차가 드러났다고 밝혔다.
먼저 세탁을 하기 전 내수 성능은 밀레와 코오롱스포츠, K2, 빈폴아웃도어의 제품이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고 컬럼비아와 네파는 보통 수준에 그쳤다. 코오롱스포츠와 K2, 빈폴아웃도어의 경우 5회 세탁을 한 후에도 내수 성능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밀레는 매우 우수에서 우수로, 노스페이스는 우수에서 보통으로 각각 한 단계씩 떨어졌다.
땀 배출 기능은 노스페이스와 코오롱스포츠, K2 제품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밀레와 라푸마 제품은 보통 수준이었다. 가격은 빈폴 아웃도어가 49만8,000원으로 10개 제품 가운데 가장 비쌌고 이어 블랙야크가 43만8,000원, K2가 35만9,000원 순이었다. 가장 저렴한 제품은 밀레로 13만9,000원이었다.
색상 변화와 표시사항은 대부분 문제가 없었지만, 일부 미흡한 제품이 있었다. 코오롱스포츠 제품은 햇빛에 상대적으로 쉽게 변색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이더는 주머니 안감의 섬유 혼용률이 표기와 실제가 달랐다.
소비자원은 “기능성은 제품 및 가격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소비자는 아웃도어 활동을 하는 계절과 기간 및 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합한 기능을 갖춘 등산 재킷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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