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불구하고 이자이익이 6.5% 증가하는 등 안정적인 수익성을 바탕으로 자산 건전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한 결과”라며 “무엇보다 뒷문 잠그기를 통한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대출 포트폴리오의 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면서 대손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27.5% (2,549억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의 3·4분기말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조선 3사 제외)은 0.97%로 전년말 대비 0.27%포인트 감소했고, 연체율은 0.58%로 전년말 대비 0.24%포인트 개선됐다. 이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양호한 수준이다. 또 대손충당금 적립비율 (NPL 커버리지 비율)도 155.9%로 전년말 대비 34.4%포인트 상승하면서 향후 산업 변동에 대비한 손실흡수 능력이 확대됐음을 보여줬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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