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엘리트가 오랜만에 웃었다. 신사업 강화와 해외 시장 적극 공략 계획을 발표하면서 상한가에 근접한 주가 상승을 나타냈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형지엘리트는 전 거래일 대비 22.52% 오른 6,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7,210원까지 주가가 오르는 등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지난 6월 중국 빠오시니아오 그룹과 교복 사업 추진을 위한 본 계약을 체결해 주가가 크게 오른 이후 3개월 여 만에 높은 주가 상승을 시현했다.
이 날 형지엘리트는 주력 사업인 국내 교복 사업 외 패션·수출봉제사업·해외진출 등 전략 사업을 강화하고 재무구조 개선에 역량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또한 2010년 인도네시아에 설립한 봉제공장 뻬떼엘리트와 여성복 패션브랜드 라젤로가 지난 6월 말 결산기준으로 흑자로 전환하는 등 해외 사업이 선전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형지 엘리트는 내년에도 글로벌 수주 확대와 유통망 확대를 통해 매출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현재 중국 현지 내 교복 제품 생산을 위한 공장을 다수 확보하고 샘플을 제작하고 있으며 상하이, 베이징 주요 거점 도시의 유명 사립학교를 대상으로 수주상담, 구매조건 등을 협의 중이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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