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코팩 성공신화로 잘 알려진 이창혁(31·사진) 미팩토리 창업자가 미래를 준비하는 대학생들에게 창업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 창업자는 19일 서울 동작구 흑석로에 있는 중앙대학교에서 서울경제신문 주최로 열린 ‘대학생을 위한 최고경영자(CEO) 초청 특강’에서 “은행원이나 대기업 직원들이 지금은 많은 돈을 벌지만 경험이 부족해 퇴직 후 창업을 한다고 해도 경쟁력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며 “반면 청년 창업을 하게 되면 비교적 이른 나이에 재무관리와 마케팅, 영업 노하우 등을 터득하고 경험도 쌓을 수 있어 평생 생존 경쟁력 확보를 위한 든든한 발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창업자는 “산업 패러다임 변화가 빨라지면서 한 회사에서 20~30년 근무하던 시대는 지났다”며 “여건이 된다면 마음이 맞는 사람과 협업해 킬러아이템을 발굴해 창업을 적극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창업 분위기 확산에는 정부의 세밀한 창업 지원책과 관리가 수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창업자는 지난 2014년 미팩토리를 설립했으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마케팅으로 최근 1년 동안 돼지코팩을 1,000만장 이상 판매하며 화제를 모았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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