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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3수생' 코스메카 공모주 청약에 3조 몰려

391대1로 IPO 시장 훈풍

JW생명과학은 1.5조 모아





JW생명과학과 코스메카코리아가 두산밥캣 상장 연기 후폭풍에도 불구하고 모두 공모 청약 흥행에 성공했다. 두산밥캣이 공모를 연기한 후 공모주시장이 냉각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알짜기업들을 중심으로 다시 훈풍이 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9일 JW생명과학의 상장주관사인 KB투자증권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 결과 220.29대1의 경쟁률을 기록해 1조5,860억원의 청약증거금을 모집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공모 청약을 진행한 코스메카코리아 역시 391.4대1의 경쟁률을 기록해 청약증거금이 2조8,320억원에 달했다.

두 회사 모두 침체된 시장 분위기 속에서도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서 공모 흥행 기대감을 높여왔다. JW생명과학은 앞선 수요예측에서 224.57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 3만원을 확정 지었으며 코스메카코리아는 공모희망가 밴드 상단인 5만4,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경쟁률도 573대1을 기록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지난 1999년 설립된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로 올해 매출이 최초로 1,0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앞서 국내 공장 화재와 중국 현지 공장 이전으로 두 번의 상장 시도에 실패해 이번이 세 번째 도전이다.

완제 의약품 제조업체인 JW생명과학은 JW홀딩스의 자회사로 국내 수액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이다. 이번 공모자금을 통해 신규 사업을 확장하고 시설 투자, 연구개발 활성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JW생명과학은 오는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코스메카코리아는 2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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