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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 코스피, 유가 상승에 강세

코스피지수가 국제 유가 강세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9시 36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8포인트(0.24%) 오른 2,045.8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전 거래일보다 3.62포인트(0.18%) 오른 2,044.56으로 문을 연 코스피지수는 상승 폭을 넓히는 모양새다.

코스피지수의 상승세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이어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1.31달러(2.6%) 오른 배럴당 51.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15개월 만에 가장 높은 마감 가격이다.

현재 개인은 홀로 150억원을 순매도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4억원과 7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04%)과 전기·전자(0.65%), 운수창고(0.51%)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통신업(-1.28%), 의료정밀(-0.78%), 건설업(-0.74%)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1.11%)와 삼성물산(028260)(0.61%), 네이버(0.36%), 현대모비스(012330)(0.19%) 등이 상승세인 반면 현대차(005380)(-0.38%), SK하이닉스(000660)(-2.50%), 삼성생명(032830)(-0.92%) 등은 하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6포인트(0.16%) 오른 662.32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원45전 떨어진 1,121원75전에 거래되고 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31억원과 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홀로 4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섬유의복(0.81%), 의료정밀(0.76%), 유통업(0.47%) 등이 오름세고 통신업(-0.72%), 전기가스업(-0.16%) 등이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다.

전날 7거래일 만에 160만원대를 회복한 대장주 삼성전자는 0.49% 오른 163만3천원에 거래됐다.

삼성물산(0.61%), SK하이닉스(0.50%), 현대모비스(0.19%) 등은 강세인 반면에 한국전력(-0.19%), 네이버(-0.12%), 아모레퍼시픽(-0.81%) 등은 약세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SK이노베이션(2.85%), S-Oil(1.45%), GS(0.76%) 등 정유주와 롯데케미칼(0.49%), OCI(1.98%) 등 화학주가 동반 오름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9포인트(0.30%) 오른 663.25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1.80포인트(0.27%) 오른 663.06으로 출발해 강보합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hanajjang@yna.co.kr

(끝)

뉴욕증시 기업 실적호조·유가 강세…다우 0.22% 상승 마감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시장 예상을 웃돈 기업 실적과 유가 강세 등으로 상승했다.

1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68포인트(0.22%) 상승한 18,202.6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69포인트(0.22%) 높은 2,144.2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7포인트(0.05%) 오른 5,246.4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최근 발표되는 기업들의 실적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웃돈 데다 유가가 2% 넘는 급등세를 보이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경기 평가보고서인 베이지북이 미국 경제가 완만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도 증시에 호재가 됐다.

연준은 12개 담당 지역 중 대부분 지역 경제가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임금이 상승한 가운데 보통 혹은 완만한 수준의 성장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업종이 1% 넘게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이외에 소재와 산업, 부동산, 통신 등이 강세를 보였고 헬스케어와 유틸리티, 필수소비업종은 내렸다.

모건스탠리의 주가는 올해 3분기 순이익과 매출이 트레이딩 수익 증가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해 1.9% 올랐다.

모건스탠리는 3분기 순익이 16억 달러(주당 81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억2천만 달러(주당 48센트) 대비 57%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89억1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77억7천만 달러보다 15% 늘었다.

톰슨로이터가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주당순이익(EPS) 예상치는 63센트, 매출은 81억7천만 달러였다.

야후의 주가도 시장 예상을 상회한 분기 실적에 2.5% 넘게 올랐다. RBC 캐피털은 야후의 목표가를 기존 39달러에서 4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인텔의 주가는 3분기 순익의 시장 예상 하회로 5.9% 넘게 하락했다.

인텔은 전일 장 마감 후 3분기 EPS가 69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톰슨로이터가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73센트에 미치지 못한 수치다.

퍼시픽 크레스트는 인텔의 목표가를 기존 44달러에서 41달러로 하향했다.

현재까지 S&P 500 기업 중 70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 중 80%의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이날 발표된 지난 9월 미국의 주택착공실적은 일 년 반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으나 허가 건수가 증가해 수개월 동안 주택착공이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미 상무부는 9월 주택착공실적은 전월 대비 9%, 전년 동기 대비 11.9% 각각 낮아진 104만7천 채(계절 조정치)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118만 채를 하회한 것이며 2015년 3월 이후 최저치를 보인 것이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의 로버트 카플란 총재는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해 점진적이고 인내하는 태도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카플란 총재는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가진 연설에서 “지금 저금리가 저축자들을 힘들게 하고 불균형을 만들고 있어서 경기 부양적 정책의 일부 제거는 어느 시점에 필요하다”면서도 이같이 진단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 대선 TV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이 지속해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대비 우위를 보일지도 주목하고 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오후 대선 TV토론이 시장 예상과 다르게 진행된다면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시장은 클린턴의 승리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으며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더 커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뉴욕 유가는 미국 원유재고가 시장 예상과 달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31달러(2.6%) 오른 51.60달러에 마쳤다. 유가는 지난해 7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5.82% 내린 14.3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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