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는 20일, 올 3분기에 7,079억원의 순이익을 내 지난해 3분기(6,790억원) 보다 4.3%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약 6,000억원이었던 신한지주에 대한 시장의 전망치를 1,000억원 가량 뛰어넘는 실적이다.
3분기까지 누적 순익은 2조1,62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9,631억원) 대비 10.2% 증가했다. 신한지주가 3분기까지 누적 순익으로 2조원을 넘긴 것은 2012년 이후 4년 만이다.
신한지주가 3분기에 좋은 성적을 낸 것은 이자이익이 늘고 대손충당금과 판매관리비가 줄어든 덕분인 것으로 분석된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신한은행은 3분기까지 1조5,117억원의 순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0.7% 늘었고 이자부문은 3조3,005억원으로 7% 늘었다.
비이자 부문 이익도 8,658억원으로 3.5% 증가했다.
반면 비은행 계열사들의 순익은 3분기까지 8,033억원을 기록, 8.1% 감소했다. 신한카드와 신한생명의 실적은 좋았지만, 신한금융투자와 신한캐피탈이 부진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김성훈기자 bevoic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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