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 상장을 앞둔 인크로스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 올해 최고 수준인 1,047대1 경쟁률을 기록했다. 디지털광고 서비스 기업인 인크로스는 높은 디지털광고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향후 실적도 꾸준한 상승세를 탈 것으로 기대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인크로스의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 결과 청약증거금은 2조1,237억원이 몰렸다. 인크로스는 지난 13일과 14일 이틀간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희망공모가 밴드 최상단이 4만3,000원에 공모가가 정해졌다. 또 기관 수요예측에서도 492대1의 경쟁률을 보여주는 등 관심이 높았다. 인크로스의 올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7억700만원, 39억6,6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의 경우 3년간 연평균 10%씩 늘어나는 중이다. 동영상 광고플랫폼 다윈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매출만 연 112% 성장했다. 이번 공모자금은 광고 솔루션 연구개발과 신규사업, 해외 진출 등에 쓰일 예정이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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