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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선박 수주 전망 호조에 주가도 상승

현대중공업(009540)이 선박 수주 개선과 러시아 루블화 가치 상승으로 주가도 상승 흐름을 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하나금융투자는 24일 보고서에서 “조선업 주가 전망을 위해 참고해야 할 지표 중 선박 수주는 핵심”이라며 “세계 석유시장의 공급 경쟁으로 현대중공업의 주력 선박인 탱커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조선업 주가는 수주 전망에 따라 움직인다”면서 “공시와 언론을 통해 알려진 수주 소식은 주가에 이미 반영된 후행 정보”라고 지적했다. 그는 “2013년 이후 현대중공업 주가와 85.5%의 높은 상관도를 보이는 러시아 루블화 가치에 주목해야 한다”며 “세계 석유시장에서 러시아의 위상이 높아지자 러시아 루블화 가치와 현대중공업 주가의 상관도도 급격히 높아 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러시아가 원유 생산량을 계속 늘리자 탱커 수요가 함께 늘어나며 현대중공업의 주가가 상승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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