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카이노스메드의 파킨슨병 치료제 ‘KM-819’의 임상 1상 계획을 승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임상 1상은 건강한 성인, 노인을 대상으로 약의 안전성과 내약성 등을 평가한다. KM-819는 운동 능력과 관계된 신경 세포를 사멸시키는 단백질인 ‘FAF1’을 억제해 파킨슨병의 완화·억제를 유도하는 약이다. 카이노스메드는 지난해 9월 충남대학교와 한국화학연구원으로부터 이 신약 후보 물질을 이전받았다. 이후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가능하도록 약의 완성도와 임상 계획을 가다듬는 데 주력해 왔다. 일례로 분당서울대병원과 신약 효능을 검증하는 작업을 벌였으며 신테카바이오와 약 효능을 임상적 측면에서 분석하는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임상 1상 이후에는 글로벌 임상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2007년 설립된 카이노스메드는 항암제, 당뇨치료제, 파킨슨병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코넥스에 상장됐으며 코스닥으로의 이전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
/서민준기자 morand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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