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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플러스'가 뭐길래

'라인 키즈폰' 개발업체

스마트워치 기술력 인정

올해에만 75억 투자유치





‘라인 키즈폰(사진)’으로 잘 알려진 어린이용 스마트워치 개발 업체 ‘키위플러스’에 전략적투자자(SI)와 은행·증권·캐피털사에 이어 밴처캐피털까지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스타트업 수준이지만 스마트워치의 가능성과 자체 기술력을 인정받아 올해만도 75억원의 투자유치를 성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벤처캐피털 업계에 따르면 최근 SV인베스트먼트는 키위플러스에 40억원 투자를 확정했다. 키위플러스는 지난 7월 정보통신 부품 제조업체인 인탑스(049070)와 IBK기업은행(024110)·하나금융투자·신한캐피탈 등 4곳으로부터 총 35억원을 유치한 바 있다. 이들 투자자는 키위플러스의 잠재 성장성이 경쟁사를 압도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투자는 전환상환우선주(RCPS)와 보통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특히 이번 SV인베스트먼트는 키위플러스가 중국에 1,000만달러(약 110억원)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소프트뱅크(SBCK)와 글로벌 키즈폰 시장 진출 협약을 성공 시킨 점을 높게 본 것으로 전해진다.

2013년 설립된 키위플러스는 손목시계형 어린이 휴대폰 개발이 주력 사업이다. 어린이의 위치를 파악하고 통화까지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부모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며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3월 라인 키즈폰이 출시된 후 2개월여 만에 초기유통 물량인 3만개가 소진되며 현재 5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FI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 라인 키즈폰 판매가 본격화되면 키위플러스는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며 “초소형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의 자체 기술력을 활용해 어린이뿐만 아니라 노인과 애완동물을 포함한 신규 비즈니스 확대에도 기대를 걸 수 있다”고 말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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