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24일 자기자본투자(PI)사업본부와 리스크관리본부를 신설하고 사모펀드TF팀을 헤지펀드사업본부로 격상시켰다. 법인영업본부와 리테일영업본부의 통합부서였던 WR사업본부는 다시 2개 본부로 분리 독립시켜 기존 12개 본부체제에서 16개 본부로 조직을 확대·개편했다.
올해 LIG투자증권을 인수한 케이프는 PE 사업 강화를 통한 IB 특화 증권사로 성장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은 바 있다. 이에 맞춰 지난 6월 프라이빗에쿼티(PE)사업본부와 상품운용본부를 신설했다. 이어 8월 사모펀드TF팀을 신설했다. 상품운용본부가 파생 부문 비즈니스에 역점을 뒀다는 점에서 이번 PI사업본부는 그동안 전략운용팀 내 주식운용팀을 확대·개편해 주식운용을 전담할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내년 초 출시 예정인 헤지펀드 사업 확대를 위해 사모펀드TF팀을 헤지펀드사업본부로 격상시켰다. LIG투자증권은 금융사로부터 차입이 어렵고 신용등급이 낮아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하는 대출형 헤지펀드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LIG투자증권 관계자는 “특화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일부 사업부를 독립본부로 설치해 각 사업부의 업무 범위를 명확히 했다”며 “신사업 특화 증권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리스크 관리 역시 역점을 둬야 한다는 판단으로 리스크관리본부도 신설했다”고 덧붙였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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