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는 광학렌즈 전문기업인 해성옵틱스와 의료용 내시경 개발 및 판매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통해 동아에스티는 미세 관절 내시경, 각종 검사와 수술용 내시경, 1회용 내시경 등을 해성옵티스 측과 공동개발해 글로벌 내시경 시장에도 도전할 방침이다. 전 세계 의료용 내시경 시장은 약 35조원 수준이며 국내는 4,000억원 규모다.
이번 MOU 체결로 동아에스티는 의료용 내시경 완제품을 제조하는 것 외에 국내외 제품 판매 및 마케팅을 담당하고 해성옵틱스는 의료용 내시경 카메라 모듈 개발과 생산, 공급, 기술지원을 담당한다. 첫 공동개발 제품인 미세 관절 내시경은 내년 3월 선보일 예정이다.
강수형 동아에스티 사장은 “동아에스티는 지난 1983년에 설립한 의료기기사업부를 통해서 각종 의료기기를 수입·판매하며 쌓아온 우수한 영업 및 마케팅 능력 갖추고 있다”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함으로써 의료기기 시장 진출을 보다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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