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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힐러리 수혜주 들썩… 실적으로 이어질까







[앵커]

2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커지면서 일명 힐러리 수혜주들이 주식시장에서 들썩이고 있습니다. 이들 수혜주가 실제 수혜를 입어 실적으로 연결될 수 있을지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다음 달 8일 미국 대선을 앞두고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의 지지율 격차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앞선 세 번의 TV토론으로 기세는 힐러리 쪽으로 기운 상태. 힐러리의 지지율이 52%까지 오르며 당선이 유력시되자 주식시장에서는 힐러리 수혜주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힐러리가 1·2차 토론회에서 환경문제 해결을 강하게 어필한 만큼 대표적인 힐러리 수혜주로는 신재생 에너지 산업이 꼽히고 있습니다. 특히 힐러리가 재임 기간 중 5억개의 태양광 패널을 보급하겠다고 구체적으로 밝히면서 태양광 관련 종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송승연 /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수출 가능한 종목들 있잖아요. 큰 종목들 위주로, 예를 들어 OCI라든가 한화케미칼이라든가… 당연히 인프라 정책에 있어서 수혜를 받을 수 있겠죠.”

OCI의 경우 오늘은 주가가 조정을 받는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 14일부터 6거래일 내내 오름세를 보였고 한화케미칼은 오늘 52주 신고가에 근접했습니다. 풍력 발전 업종 동국S&C도 이달 들어 주가상승률이 20%에 육박했습니다.

국내 의류업체인 인디에프는 계열사인 세아상역과 힐러리 측이 연관됐다는 뉴욕타임스의 보도 이후 가격제한폭까지 주가가 치솟는 등 며칠간 급등세를 보인 이후 최근 조정을 받는 모습입니다.

[인터뷰] 이경민 / 대신증권 연구원

“인프라투자라든지 IoT라든지 소프트웨어, 4차산업, 재생에너지 이런 쪽으로 트렌드가 형성될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하는데. 일각에서 나오는 것처럼 힐러리가 이 종목에 투자했다, 이런 식의 테마주 형성에는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힐러리의 공약에 따라 OCI나 한화케미칼 등 수출 기업은 실적이 개선될 수 있지만 인디에프같은 내수기업은 단기적인 테마 이슈에 그칠 수 있어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하니입니다.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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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니 기자 SEN금융증권부 honey.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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