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2016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이 27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렸다.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의 사회적 위상 제고와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창작 의욕 고취를 위해 마련된 정부포상으로서, 2010년부터 개최돼 이번에 일곱 번째다.
문화훈장은 ▲한중 합작영화 ‘청일전쟁과 여걸 민비’, ‘달기’ 등에 출연하며 한국영화의 중국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진 영화배우 남궁원 ▲한국 영화사의 한 획을 그은 은막의 스타이자 지미필름으로 영화 제작에도 기여한 바가 큰 영화배우 김지미 ▲원맨쇼로 한국 코미디의 새로운 지평을 연 코미디언 남보원 ▲‘옥경이’, ‘노란 손수건’ 등 주옥같은 노래로 국민의 희로애락을 부른 가수 태진아(이상 은관 문화훈장) ▲‘돌아가는 삼각지’, ‘안개 낀 장충단 공원’ 등을 작곡하고 불세출의 가수 배호를 배출한 작곡가 배상태 ▲드라마 ‘장희빈’, ‘하늘아 하늘아’, ‘일출봉’ 등으로 역사드라마의 확고한 기틀을 마련한 방송작가 임충(이상 보관 문화훈장) 등 모두 6명이 수훈했다.
대통령 표창은 중국과 동남아 등에 한류의 열풍을 재점화한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출연한 배우 송중기·송혜교와 이 드라마를 집필한 작가 김은숙, K팝 한류 1세대 가수 보아, 블루스 음악의 대가 연주자 이정선, 대한민국 대표 코미디언 엄용수, ‘공포의 외인구단’의 만화가 이현세 등 7명이 수상했다.
국무총리 표창은 무술배우 김백수, 명품 연기자 조진웅·유아인, K팝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 한류 대표 아이돌 샤이니 등 총 8명(팀)이, 그리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은 K팝 그룹 방탄소년단, ‘질투의 화신’에 출연한 배우 조정석, 가수 황치열, 뮤지컬 배우 겸 가수 옥주현 등 9명(팀)이 각각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에 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대중문화예술상 누리집(www.대중문화예술상.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수문기자 chsm@sedaily.com,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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