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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여파 벗어나며 3분기 외환거래 5.5% 감소

환율 변동 폭이 줄면서 외환거래가 두 분기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동향’에 따르면 지난 3·4분기 국내은행 및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하루평균 외환거래액은 467억1,000만 달러로 지난 2·4분기(494억4,000만 달러)보다 27억3,000만 달러(5.5%) 줄었다. 하루평균 외환거래액은 지난 1·4분기 사상 최대치인 529억9,000만 달러를 기록한 뒤 2개 분기 연속 감소했다. 3·4분기 규모는 지난해 한해 평균(484억3,000만 달러)에도 미치지 못했다.

한은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이 꾸준히 떨어졌고 변동 폭이 축소된 영향”이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환율이 등락을 거듭하며 큰 변동성을 보일 경우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매매 과정에서 수익을 많이 낼 수 있다고 보고 거래량을 늘린다.

지난 6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 이후 지난 3·4분기 원·달러 환율의 하루 중 최고가와 최저가 차이를 나타내는 일중 변동폭은 7원20전(변동률 0.64%)으로 2·4분기(7원70전)보다 축소됐다.



/이연선기자 blueda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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