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렌탈은 다음달 24일 회사채를 2·3년물 1,000억원 규모로 발행할 예정이다. 수요예측은 다음달 16일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렌탈의 회사채 발행은 그 동안 발행했던 기업어음(CP)과 회사채 상환이 목적으로 보인다. 롯데렌탈 등 롯데그룹 계열사들은 검찰 수사의 영향으로 회사채 발행이 중단되면서 CP로 발길을 돌렸는데, 롯데렌탈은 올해 안에 2,900억원의 CP를 상환해야 한다. 다음달 29일에는 회사채 600억원의 만기도 돌아온다.
앞서 롯데렌탈은 CP를 회사채와 은행 차입금으로 전환하기 위해 회사채 발행을 검토해왔다. 회사 관계자는 “CP는 안정적인 자금조달 수단이 아니다”라며 “만기가 긴 회사채와 차입금으로 안정적인 자금운용 구조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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