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식품협동조합연합회는 30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수입 대두의 저율할당관세(TRQ) 물량은 줄이면서 공급가격을 ㎏당 1,020원에서 1,100원으로 7.8% 인상했다”며 “극심한 경기 침체로 신음하고 있는 수많은 영세한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철저히 외면한 것”이라며 인상 철회를 주장했다.
연합회 관계자는 “대두 가격 인상 조치로 두부류 제조업계는 수입 콩보다는 품질은 떨어지나 가격 경쟁력이 있는 대두분(콩가루)으로 대체할 수밖에 없다”며 “저가의 대두분으로 만든 두부가 대량 유통돼 두부의 품질이 저하 되고 소비 감소로 이어져 두부 산업은 물론 국산 콩 재배농가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광우기자 press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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