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는 기업 실적 둔화와 유가 하락 등의 대내외적 악재와 ‘최순실 사태’로 인한 정국불안까지 겹치며 하락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180억원, 276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4,565억원 순매도했다. 특히 중국이 자국 여행사들에 한국여행을 제한한다는 소식으로 면세점 채널 비중이 큰 화장품 업체들의 실적 감소 우려가 커지면서 화학업이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지난 28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73% 하락했다. 주식시장 약세로 모든 주식 유형 펀드가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코스피 기준 소형주 주도 약세장으로 중소형주식펀드가 -0.92% 손실을 기록하며 국내 주식형 펀드 중 가장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배당주식펀드와 일반주식펀드가 각각 0.76%, 0.74% 하락했고 K200인덱스펀드도 0.68% 하락 마감했다.
개별 펀드 중에서는 ‘미래에셋TIGER반도체상장지수(주식)’이 2.67%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으며, ‘삼성KODEX반도체 상장지수[주식]’과 ‘삼성KODEX자동차 상장지수[주식]’이 각각 2.65%, 1.24%로 뒤를 이었다.
전체 국내채권형펀드는 한 주간 0.10% 하락했다. 채권펀드의 소유형 성과는 전반적으로부진했으며 그 중 중기채권펀드의 성과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세부 유형별로는 타겟 듀레이션을 2~4년으로 운용하는 중기채권펀드가 -0.24%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우량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가 각각 0.13%, 0.08% 하락했다. 반면 초단기채권펀드는 0.01% 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승 마감했다.
해외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19% 하락했다. 브라질과 일본, 프론티어마켓주식 펀드 등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수익률을 달성했다. 섹터별 펀드에서도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기초소재섹터, 소비자섹터, 금융섹터펀드가 멀티섹터펀드가 0.13%, 0.1%, 0.49%로 비교적 양호했던 반면 헬스케어 섹터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개별 펀드 중에서는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자 1(주식)종류A’가 3.51%로 가장 수익률이 좋았으며, ‘한국투자KINDEX중국본토레버리지CSI300상장지수(주혼-파생)(합성)’과 ‘미래에셋TIGER차이나A레버리지상장지수(주혼-파생재간접)(합성)’가 각각 3.10%와 3.06%로 뒤를 이었다. /황윤아 KG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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