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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기업]SK하이닉스, 임직원 85% 이상 자발적 기부 '행복나눔'

SK하이닉스가 지난 8월 진행한 제4회 ‘IT창의과학탐험대’에 참가한 학생들이 SK하이닉스 청주캠퍼스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하이닉스




SK하이닉스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은 다른 회사들과는 좀 다르다.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회사가 일방적으로 만들지 않고 임직원이 함께 만들기 때문이다. ‘행복나눔기금’이 대표적이다. 지난 2011년 이후 전체 임직원의 85% 이상이 자발적인 기부로 자금을 마련했고 이에 회사도 같은 금액을 기부해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했다. 2012년 20억원에서 2013년 24억원, 2014년에는 27억원으로 확대됐다. 지난해에는 30억원을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했다.





행복나눔기금은 기초복지·자립지원, 과학인재 육성 프로그램, 저소득층 재능지원에 사용된다. 결식 학생에게 영양 도시락을 제공하는 ‘행복 플러스 영양도시락’이 대표적이다.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활동이다. 매주 한 번씩 직원들이 직접 결식 학생들에게 아침 도시락을 배달한다. 도시락에는 1주일분의 반찬 등이 담겨있다. 배달 봉사에 직접 참여한 직원들도 만족도가 높아 봉사에 다시 참여하는 비율도 높다. ‘희망둥지 공부방’은 지역사회 소외아동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지역 아동센터의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2011년 기초생활시설 개보수 작업을 시작으로 2014년 정보기술(IT) 학습공간 조성, PC 지원 사업으로 확대됐다. 지난해에는 행복나눔기금을 활용해 경기도 이천과 청주의 16개 지역 아동센터에 친환경 IT 학습공간과 PC 등을 지원했다. 치매 등 기억장애를 앓고 있는 취약 계층의 어르신과 지적장애인을 위해 ‘기억장애 수호천사(행복 GPS)’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올 1월부터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700명에게 GPS 기반의 최신 웨어러블 배회 감지기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2년간 통신비를 지원한다.

SK하이닉스는 과학 인재도 적극 육성하고 있다. 정보산업(IT) 과학 분야 재능 아동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하인슈타인’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하인슈타인은 하이닉스와 물리학자인 아인슈타인의 이름을 합친 것이다.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과 저변확대에 힘쓰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하인슈타인 프로그램은 행복한 과학기술 공모전, IT창의과학탐험대, 창의로보올림피아드 경진대회를 진행한다. 이밖에 SK하이닉스는 임금 상승분의 일부를 협력사 직원에게 지원하는 ‘임금 공유 모델’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에 약 66억원가량을 협력사에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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