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창립 이래 기본 정신인 ‘신용과 의리’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 공헌 및 동반 성장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혼자 빨리’ 가기보단 한국 사회 구성원 모두와 ‘함께 멀리’ 가겠다는 게 한화의 철학”이라고 강조했다.
한화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은 그룹의 신성장 동력인 태양광 산업을 활용한 ‘해피 선샤인’ 캠페인이다. 지난 2011년 시작된 프로그램으로 전국 복지 시설에 태양광 에너지 설비를 설치해 에너지 자립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까지 한화가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원한 전국 사회복지 시설은 총 146곳에 이른다.
문화예술 분야에서 한화가 벌이는 사회공헌 사업은 예술의 전당 교향악 축제가 대표적이다. 한화는 지난 2000년부터 16년째 교향악 축제를 후원해왔다. 한화는 이 사업을 통해 매년 20여개 국내 교향악단과 다양한 음악가들이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시민들이 쉽게 서양 고전음악을 접할 기회도 된다. 지난 16년 간 교향악 축제를 찾은 관람인원은 총 40만명에 이른다.
또 한화는 한국메세나협회와 함께 2009년부터 ‘한화예술더하기’ 프로그램을 시작해 전국의 아동들이 예술가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화예술더하기는 매년 20개 기관을 선정해 400명의 학생들이 가야금, 사물놀이, 창극, 전통무용, 서예·민화 교육을 받고 성과를 발표할 기회도 마련해준다. 전통 문화를 지킬 인재를 육성하면서 사업에 참여하는 예술인들에 안정적인 생계 수단도 제공하는 것이다.
한화는 기관이나 단체에 대한 재정적 지원 외에도 임직원이 함께하는 참여형 사회 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현재 전국 70여개 사업장에 사회공헌 담당자를 두고 있으며 각 사업장별 임직원이 함께하는 운영위원회를 설치해 임직원 봉사활동을 독려·관리하고 있다. 한화에 따르면 임직원들의 자원봉사활동 참여율은 90%, 사회 공헌 기금 참여율도 95%에 이른다.
한화 관계자는 “시각 장애인을 위한 국내 최대 규모의 점자달력 지원 사업 등을 통해 밝고 따뜻한 사회를 만들고자 한다”며 “모든 사회 공헌 활동들은 각 계열사의 역량과 지역 사회의 요구, 프로그램 간 조화를 고려해 기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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