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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기업] 삼성화재,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교통박물관 등 운영





지난 해 12월 삼성화재 을지로 사옥에서 열린 안내견 기증식에서 시각장애인과 안내견들이 기념 촬영을 함께 하고 있다. 지난 1995년 안내견 학교를 세운 삼성화재는 매년 우수 안내견을 배출해 시각 장애인에게 기증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화재


삼성화재는 소통을 통한 지역사회와의 나눔을 사회공헌활동의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소통과 나눔은 진정성을 바탕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경영 철학을 갖고 있다.

삼성화재가 민간 유일의 교통안전 연구기관인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자동차 전문 박물관 ‘삼성화재교통박물관’ 등을 운영하는 것 역시 일회성 사회공헌 보다는 지속적인 사회 기여를 지향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삼성화재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학술활동, 교통안전 정책 개발과 제도개선 지원, 계층별 교통안전교육 등 올바른 교통문화 전파에 힘쓰는 한편 교통사고 유자녀 지원, 어린이 등하교 길 교통안전환경 조성, 순직 경찰관 및 소방관 유자녀 지원, 꿈터 공부방 지원 등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지난 1995년부터는 안내견 학교를 세워 매년 우수한 안내견을 배출해 시각 장애인들에게 기증하고 있으며, 청소년 장애인식개선 드라마 제작, 시각장애학생 학업 지원과 장애인거주환경 개선 프로젝트 등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삼성화재는 국립특수교육원,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와 공동으로 장애학생 음악재능캠프와 장애학생음악회 ‘뽀꼬 아 뽀꼬(이탈리아어로 ‘조금씩 조금씩’) 개최를 통해 재능을 가진 장애 학생을 발굴, 육성하고 있다. 특히 지난 해부터는 삼성화재 음악재능캠프 및 음악회 출신 중 음악 분야를 전공하는 장애청년을 선발해 ‘비바챔버앙상블’팀을 운영하고 있다. 비바챔버앙상블 단원이 되면 음악캠프의 멘토로 활동하게 되고 본인의 음악적 재능을 후배들에게 나눠주는 역할을 하게 되는 등 한 사람에 대한 지원이 또 다른 사람의 성장을 이끌어내는 선순환 구조를 갖췄다.

삼성화재의 사회공헌 활동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임직원 뿐 아니라 설계사(RC)들도 동참한다는 점이다. RC들은 자발적으로 보험계약 수수료의 일부를 모아 장애인 생활환경 개선 프로젝트 ‘500원의 희망선물’과 어린이 교통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해피 스쿨(Happy School)’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9월까지 약 1만4,000명의 RC들이 기금 모으기에 참여해 51억원이 넘는 기금을 모았다.

이 밖에 삼성화재는 임직원들의 자원봉사 활동도 장려하고 있다. 현재 전국 각지에서 활동 중인 삼성화재 봉사팀은 252개에 달한다. 또 매년 임직원들이 20억원 가량의 자원봉사기금을 마련하면 회사가 매칭펀드 형식으로 동일 기금을 추가 출연해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에 사용하고 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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