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장중 2,010선마저 붕괴되며 요동치고 있다. 11월 미국·유럽 주요 국가의 통화정책을 앞둔 가운데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은 연기금의 1조원 실탄 마련 희소식에도 2%나 하락했다.
31일 오후 1시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0.59% 하락한 2,007.50에 거래되고 있다. 이 날 장 8.13포인트(0.40%) 하락한 2,011.29에 장을 시작한 코스피는 오전 중 등락을 거듭하다 기관 매도세에 밀려 결국 2,010선을 내줬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27%), 운송장비(0.02%), 통신업(0.82%), 금융업(0.51%)가 상승 중이며, 은행업은 실적 상승과 배당 기대감에 힘입어 약세장에서 1% 이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나머지 업종은 모두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삼성전자(005930)(1.12%), 현대모비스(012330)(2.65%), 삼성생명(032830)(1.36%), 신한지주(055550)(1.03%) 상승 중이다. 한진해운(117930)은 정부의 조선, 해운업 경쟁력 강화 방안 발표에 25%나 상승세를 나타냈다. 코리아01~04호 선박 펀드도 강세다. 문재인 테마주로 알려진 고려산업(002140), DSR제강(069730) 등은 각각 14%, 25% 상승세다.
코스닥 역시 하락세다. 이 날 코스닥은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38%나 하락한 624.88에 거래 중이다.
이 시각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원70전 내린 1,143원20전에 거래되고 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