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건설의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는 6일 예비입찰을 진행한 결과 국내 건설사 등 3곳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STX건설은 부동산 시장 침체로 경영난에 빠지며 지난 2013년 5월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수차례 감자와 출자전환을 거쳐 GS E&R(지분 19.78%), STX중공업(8.71%), 우리은행(6.92%), STX조선해양(6.26%), STX(5.10%) 등이 주요 주주로 있다. 지난해 STX건설 매출액은 5,882억원, 영업손실은 1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지난 2013년 1,042억원에 비해 크게 줄었다.
예비입찰에 참여한 3개 업체는 오는 9일부터 실사에 돌입할 예정이며 매각 본입찰은 오는 25일 진행된다. 매각주관은 삼일PwC가 맡고 있다.
/지민구기자 mingu@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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