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팀은 항암 능력이 있는 줄기세포 배양 배지에서 배양된 자가지방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엔젤스템셀’이라고 명명했다. ‘엔젤스템셀’은 자가복제능력을 비롯해 지방세포 및 골세포로의 분화 가능성도 갖추는 등 줄기세포가 가져야 할 능력을 유지하면서 항암 효과까지 가진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실험 결과에 따르면 ‘엔젤스템셀’은 대조군 줄기세포와 비교해 유방암을 44.8%, 췌장암은 61.7%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 박사 연구팀은 “‘엔젤스템셀’과 함께 배양한 암세포에서 유방암 전이 유전자의 발현이 현저히 줄어드는 사실도 확인했다”며 “줄기세포가 암의 전이 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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