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기아차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임단협 찬반투표에서 노조원 전체 인원 중 92.2%가 투표에 참석해 임금 64.2%, 단협 59.8%의 찬성표를 얻어 가결됐다.
지난 2일 기아차 노사는 올해 임금 단체 협상에서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
기아차 노사는 △기본급 7만2,000원 인상(호봉 승급분 및 별도 호봉 승급 포함) △성과 및 격려금 350% +330만원 △전통 시장 상품권 50만원 △주식 34주 지급 등의 내용에 잠정 합의했다. 그동안 기아차노조는 임금 협상 과정에서 23차례 파업을 벌였다. 이로 인해 10만7,000대(2조1,000억원)의 생산 차질을 빚었다.
한편 기아차 임금 협상이 타결되면서 국내 완성차 업체 5개사의 임금 협상이 모두 일단락됐다. /박재원기자 wonderfu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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