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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發 물류대란 마무리 국면…화물 95.5% 하역 완료

컨테이너 97척 중 94척 하역 끝내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소속 선박이 전 세계 항만에 화물을 내리지 못하고 떠도는 사태가 약 70여일 만에 마무리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정부는 남은 화물을 조속히 하역 완료하고 선박에 남아있는 771명의 인원도 의료지원과 본국 복귀 등의 조치를 할 예정이다.

8일 기획재정부와 해양수산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0차 한진해운 관련 합동대책 테스크포스(TF)’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브리핑했다. 이날 브리핑은 최상목 기재부 1차관과 윤학배 해수부 차관이 맡았다.

정부는 7일 기준 한진해운 컨테이너선 97척 가운데 해외 항만 52척, 국내 항만 42척 등 총 94척의 하역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화물 기준으로는 한진해운이 계약한 화물 39만6,0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 가운데 37만8,000TEU(95.5%)의 하역이 완료됐다. 남은 1만8,000TEU는 현재 운송과 환적을 대기 중이다. 하역 완료된 34만3,000TEU는 화주에게 전달됐다. 나머지 화물은 3만5,000TEU인데 정부는 항만당국과 협조해 현지 업체 등을 통해 화물 인도를 지원할 예정이다.



최상목 기재부 1차관은 “남아있는 3척 중 2척도 조속히 하역 완료될 수 있도록 하고 특히 상하이에 가압류 되어있는 1척은 상하이 항만 당국과 협의해 조기 하역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또 현재 총 16척(동남아 11척·미주노선 4척·구주노선 1척)의 대체 선박을 투입해 한진해운 대기화물 운송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전 세계에 있는 한진해운 선박에 남아있는 선원은 771명이다. 한국인 377명과 외국인 394명. 이 외에 반선된 선박에 있던 선원 304명(한국인 95명·외국인 209면)은 모두 본국으로 복귀했다. 정부는 남아있는 771명도 건강에 이상이 없도록 물과 음식 등 생필품을 보급할 방침이다.

정부는 한진해운 법정관리로 인해 중소기업들이 운송에 불편함이나 불이익을 겪지 않게 다양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9월 24시간 헬프데스크를 설치해 화물 위치와 화물인도 가능 시기 등을 안내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청이 ‘수출물류 지원반’,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이 ‘정책금융기관 현장반’을 통해 화주별로 1대1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중기청은 긴급·일반경영안정자금을 통해 운송 비용 등을 지원하고 있다. 정부는 7일 기준 한진해운과 직간접적으로 관련 있는 협력업체와 중소화주, 물류주선업체 등에게 만기연장 등을 포함해 총 583건, 3,445억원을 지원했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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