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은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보다 1.96%(3,500원) 오른 18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9월 BGF리테일은 오너의 블록딜 소식에 주가가 하루만에 20만원선이 깨지면 그간 18만원~19만원대를 횡보했다.
하지만 이날 BGF리테일은 잠정공시에서 3·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30.9% 늘었다고 밝혔다. 순이익도 29% 증가해 이익 측면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에 장 마감후 주당 1주 무상증자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날 호재가 연이어 나왔지만 아직 오너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한다는 의견도 있다. 금융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무상증자를 통해 향후 오너 일가의 추가 지분 매각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실제 지난 9월 홍석조 회장은 지분 3%를 블록딜로 매각한 바 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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