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계 황태자’라고 불리는 차은택(47) 감독이 8일 밤 입국한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차씨가 8일 밤 9시 40분 쯤 중국 칭다오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차씨가 입국 후 바로 수사를 받을 수 있도록 법원으로부터 미리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신병을 확보할 것이라고 알렸다.
차씨는 ‘비선실세’ 최씨의 비호 아래 ‘문화계 황태자’라고 불리며 정부의 각종 문화정책을 좌지우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정부 문화 사업 전반을 사실상 독식하면서 자신의 지인들에게 일거리를 나눠주면서 사익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9월, 중국으로 넘어가 사실상 도피 생활을 해오던 차씨가 입국함에 따라 침묵으로 일관해 오던 최순실 씨에 대한 수사가 탄력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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