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탁구의 임종훈(한국거래소)·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조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타이위안 2025 혼합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임종훈·김나영 조는 12일 중국 산시성의 타이위안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쉐페이·치안티아니 조에 3대1(11대8 7대11 11대6 12대10)로 승리했다.
한국 혼합복식 조가 올해 WTT 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한 건 임종훈·김나영 조가 처음이다.
이날 임종훈·김나영 조는 1게임을 11대8로 잡아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2게임을 상대에 내줬지만 3게임을 수월하게 잡아냈고 마지막 게임에서 듀스 접전 끝에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김나영은 소속팀 동료인 유한나와 함께 출전한 여자복식 종목에서도 결승에 진출해 우승을 노리고 있다. 김나영·유한나 조는 같은 날 열린 여자복식 4강전에서 홍콩의 주청주·윙람 조를 3대0(11대7 12대10 11대9)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김나영·유한나 조는 결승에서 중국의 천이·쉬이 조와 우승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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