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투표 전 여론조사에 투자심리가 강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 개장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6원 내린 1,129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밤사이 미국 CNN 방송은 클린턴의 당선 확률을 91%로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이외의 주요 언론도 클린턴의 당성 가능성을 예측한 하는 등 ‘트럼프 리스크’가 급속히 완화되는 분위기다. 제45대 미국 대통령을 뽑는 대선은 8일(현지시간) 치뤄지고 있다. 당선자 윤곽은 한국 시간으로 이날 정오 전후 드러날 전망이다.
외환시장에서는 클린턴의 당선이 유력해질 경우 원·달러 환율은 하락 압력을,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우세할 경우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9시 7분께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79원66전으로 전일 3시 30분 기준가 대비 7원56전 내렸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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