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승희 미래에셋대우(006800) 연구원은 9일 보고서를 통해 “잇츠스킨의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웃돌았지만 단기 실적 방향성을 여전히 확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투자의견은 ‘트레이딩 매수’를, 목표주가는 6만원을 유지했다.
잇츠스킨 매출 비중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채널인 로드숍·면세점·수출대행부문의 변동성이 여전히 높다는 게 그의 지적이다. 올해 수출대행 매출 기여도는 직전 2개년 평균보다 7%포인트 낮은 37%로 예상되며 로드숍부문도 의미 있는 매출 성장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함 연구원은 밝혔다. 면세점은 독립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점이 지적된다.
그는 “주요 제품군에 대한 중국 위생허가 취득과 현지 파트너와의 합작 사업 등 모멘텀이 보다 가시화되는 시기에 가치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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