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9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이 같이 평가하고 이익 증가 추세는 2017년 이후에도 지속될 거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김포아울렛, 판교 알파돔시티 등 신규점에 따른 현대백화점의 외형성장은 2015년 3·4분기부터 시작됐고 현재는 신규출점 비용부담이 줄고 매출증가에 따른 이익개선이 나타나고 있다”며 “영업이익 증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되며 2017년 이후에도 추세는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의 3·4분기 실적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7% 늘어난 819억원, 총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3% 증가한 1조2,621억원을 기록했다.
여 연구원은 “백화점 업태의 구조적 위험을 상존하지만 현대백화점은 성장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익 개선도 현실화되고 있다”며 “면세 사업은 단기 불확실성 요인이나 만약 사업권을 획득할 경우 중장기 기업가치는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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