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할 ‘2017년 오피스텔 및 상업용 건물 기준시가’ 고시에 앞서 수도권과 5대 광역시의 오피스텔, 상가, 복합건물 등 1만 5,759동, 101만 5,589호의 가격열람을 실시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오피스텔의 상승 폭은 3.84%로 올해(1.56%)의 두 배가 넘었다. 이는 2012년(7.4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상가 역시 기준시가가 많이 올랐다. 내년 기준시가 예상치는 올해보다 2.59% 상승했다. 2008년(8.00%) 기준시가 산출 기준이 바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올해도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면서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는 수익용 부동산 쪽으로 투자 수요가 몰려 오피스텔과 상가 기준시가가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오피스텔은 부산(6.53%)에서 가장 많이 뛰었고 서울(4.70%), 광주(3.38%), 경기(2.24%), 인천(1.57%), 대구(1.42%), 대전(0.76%) 등의 뒤를 이었다. 상가도 부산(5.76%)의 상승 폭이 가장 컸다. 광주(4.19%), 대구(4.14%), 서울(2.47%), 대전(2.27%), 경기(2.15%), 인천(2.12%)이 뒤를 이었다.
/세종=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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