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두산인프라코어는 3분기 영업이익 1058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영업손실 155억 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전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매출은 1조3021억 원을 올려 전년 동기 1조4301억 원 대비 9%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357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 순손실 2121억 원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에 두산인프라코어측은 “매출은 아시아·태평양(APEM)과 중국 법인에서 증가했지만, 북미지역의 매출액이 감소하면서 지난해보다 하락하였다. 반면 영업이익은 본사와 중국 구조조정 효과와 두산밥캣의 실적 개선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두산밥캣은 사업별로 살펴보면 3분기 매출 8793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13.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094억 원으로 21.6% 올라갔다.
또한, 중공업 부문은 매출 3038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6.2% 증가했으며 영업손실 125억 원을 기록해 적자는 계속됐다.
두산엔진은 3분기 매출 1190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8.5%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89억 원으로 소폭 커졌다.
한편, 건설기계 매출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북미+오세아니아(NAO) 지역의 부진이 눈에 띄게 보인다. 지난해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NAO에서17.2% 줄어든 5881억 원의 매출을 높였다.
이에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3분기 계절적 비수기이지만 지난해보다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4분기 시장 변화에 예의주시하면서 사업 안정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